<대한데일리=임성민 기자> 신한생명은 고객가치 중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신한금융플러스’를 지난달 23일 설립했다고 9일 밝혔다.

신한생명이 최초 납입 자본금 200억원을 100% 출자한 신한금융플러스 본점은 서울시 중구 을지로2가 신한L타워에 자리했다.

신한금융플러스는 인슈어테크(보험과 기술의 합성어) 경쟁력 및 책임경영 기반의 소비자보호 강화를 가치로 내걸며 출범했다. 대표에는 이성원 신한생명 전 전략기획팀장이 선임됐다.

신한금융플러스는 8월 중 영업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점진적으로 최적화된 AI기반 상품 추천 시스템을 도입해 금융 소비자보호 중심의 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표준화된 영업 모델을 통해 차별화된 완전판매 프로세스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AI기반 상품 추천 시스템은 GA(독립법인대리점) 성격상 높은 수수료 위주의 상품 판매 체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 개인의 보장분석과 함께 제휴를 맺은 보험사의 적절한 상품을 추천함으로써 설계사들이 높은 수수료의 상품만 취급할 수 없도록 변화가 예상된다.

신한금융플러스 설립 초기 영업조직 규모는 100여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신한생명 설계사 소수와 함께 외부 인력을 흡수해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신한생명 성대규 사장은 “AI 기반 인슈어테크 활용과 소비자보호 중심의 경영을 통해 ‘GA업계 스탠다드(Standard) 모델’을 정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플러스 이성원 대표는 “신한금융플러스가 고객에게 신뢰받는 보험판매 전문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한금융플러스는 생명보험업계 8번째 판매자회사다. 현재 삼성생명금융서비스, 한화금융에셋, 한화라이프에셋, 라이나금융서비스,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 ABA금융서비스 등 7개사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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