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득 또는 매출이 감소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의 생계안정을 지원하는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을 지난 20일 마감한 결과, 잠정 총 신청 건수가 176만건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114만명보다 약 62만명 신청이 더 많이 접수된 것으로 목표 인원 대비 약 1.5배에 달하는 수치다.

신청 건수 중에는 영세 자영업자가 110만건(62.4%)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특고·프리랜서와 무급휴직자는 각각 59만 건(33.5%), 7만건(4.1%)을 차지한다.

고용노동부는 신속한 지원금 지급을 위해 지난 3주간 전 직원이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업무를 하는 ‘집중 처리기간’을 운영하는 등 처리와 지급에 속도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결과 지난달 다소 주춤하던 지급 속도는 이번 달에 상당히 개선돼 지난 20일 기준 처리율은 51.6%, 지급율은 58.1%로 늘었다.

고용노동부는 당초 예상보다 급격히 증가한 신청으로 인해 지원금 지급이 일부 지연되고 있으나, 8월 말까지는 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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