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올해 상반기 주택매매거래량이 지난해보다 두배 가까이 올랐다. 정부 규제에도 집값이 상승하자 추가 상승을 걱정한 실수요자들의 주택 매매가 증가했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주택매매거래량이 62만878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97.7% 증가했다고 밝혔다. 5년 평균과 비교했을 때 35.7% 증가했다. 2006년 통계 적성 이후 상반기 기준으로 최대치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거래량이 두드러졌다. 상반기 수도권 주택매매거래량은 33만9503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38.4%가 증가했다. 지방의 경우 28만1375건으로 63.9% 늘었다. 

유형별로는 전국 상반기 아파트 거래량이 45만2123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28.1% 늘었다. 아파트외는 45.6% 증가한 16만8755건이었다. 

전월세 거래량은 소폭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전월세 거래량은 112만6261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3.4% 늘었다. 5년 평균 대비로는 25.4% 증가했다. 상반기 전월세거래량 중 월세 비중은 40.5% 전년동기 대비 0.1%포인트 늘었다.

상반기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은 76만2122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7.0%, 지방은 36만4139건으로 6.7% 각각 증가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전월세거래량이 53만6490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6.3% 증가했고, 아파트외는 58만9771건으로 10.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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