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보건복지부는 24일 2020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상반기 성과대회를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기존 돌봄기본, 돌봄종합 등 6개 노인돌봄사업을 통합해 올해부터 시행한 사업이다. 취약노인에게 일상생활지원, 안전확인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편안한 노후를 지원하고 장기요양 진입을 예방하기 위한 복지서비스이다.

우수사례 시상, 정책전문가 토의로 구성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해 많은 돌봄 수행기관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국 663개 수행기관 및 약 2만 8000여 명 돌봄 종사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우수프로그램을 선정(10개)해 시상했다.

공모전 대상으로 선정된 전북 전주시 우리노인복지센터 ‘케어예방교실’ 프로그램은 대학 작업치료관련 학과 및 병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만성질환관리 등 건강증진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건강운동 및 재활서비스, 영양개선서비스를 제공했다.

최우수상에는 보건‧영양정보 및 실내운동법을 교육해 어르신 건강상태 악화를 예방하는 서울 강남구 노인통합지원센터의 ‘위드미 케어’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어르신 사회참여 활성화를 통해 지역복지리더를 양성하는 충남 서천군 노인복지관의 ‘우리동네 복지사’ 사업, 동네 약국 결연을 통해 스스로 건강관리 습관을 형성하도록 하는 부산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의 ‘사랑의 묘약’ 사업, 어르신이 직접 밑반찬 등을 만들어 나눔 활동을 하는 대전 동구의 ‘1+5 사랑가득 밑반찬’ 사업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경기 수원시 버드내 노인복지관의 ‘기특해유’ 등 5개의 우수프로그램에 대해 장려상을 시상했다.

이들 프로그램은 이용자 참여 기반의 보건‧영양 분야 생활교육을 통해 예방적 효과를 확대하려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취지에 부합하고, 다른 기관으로도 확산할 필요가 커 우수 사례로 선정했다.

더불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에서 프로그램이나 활동 사례를 담아 제출한 영상 중 4, 5월 우수 영상(6개) 선정 결과도 발표했다.

이후에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시행 6개월간의 성과와 한계를 돌아보고, 학계와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제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 토의를 진행했다.
 
기존의 부양 중심의 소극적 돌봄에서 참여와 자기돌봄(self-care) 지원이라는 적극적 돌봄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도입된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현 상황을 진단하고, 제도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 보완돼야 할 점 등을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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