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2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전분기 대비 줄어들었다. 

한국은행이 지난 28일 발표한 '2020년 2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520억2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73억5000만달러(12.4%)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환율변동성이 전분기 대비 축소되고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폭이 줄어들면서 관련 외환파생상품 거래 수요도 감소한데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현물환 거래 규모(일평균)는 203억2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7억9000만달러(3.8%) 감소했다.

통화별로는 원/달러 거래(148억3000만달러)가 9억2000만달러(5.9%)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113억7000만달러)가 1억2000만달러(1.1%) 증가했지만, 외은지점의 거래(89억5000만달러)는 9억1000만달러(9.3%) 감소했다. 

거래상대별로는 외국환은행 간 거래(95억2000만달러)가 1000만달러(0.1%) 증가한 반면, 국내고객(60억7000만달러) 및 비거주자(47억3000만달러)와 거래는 각각 2억2000만달러(3.5%), 5억8000만달러(10.9%) 감소했다. 

2분기 중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일평균)는 317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65억6000만달러(17.1%) 감소했다. 

선물환 거래(93억1000만달러)는 비거주자의 NDF거래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33억1000만달러(26.2%) 감소했다. 외환스왑 거래(210억2000만달러)는 외국환은행 간 거래 등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31억3000만달러(13.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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