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고령자의 건강 등 개인유지 시간이 5년 전보다 소폭 증가했다. 의무시간 중에서는 가사노동에 가장 많은 시간을 썼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생활시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자의 필수시간은 12시간 10분으로 5년 전보다 24분 증가했다. 

필수시간 중 수면시간은 남녀 모두 8시간 28분으로 차이가 없었고, 건강 및 외모관리 등 개인 유지 시간이 남자는 5년 전보다 12분 늘어난 1시간 37분, 여자는 19분 늘어난 1시간 45분을 기록했다. 식사 및 간식 시간은 2019년 2시간 1분으로 5년 전보다 3분이 증가했다. 

의무시간은 4시간 59분으로 5년 전보다 1분이 늘었다. 일(구직활동 포함) 관련 시간이 1시간 28분으로 2분 늘었고, 가사노동은 6분 줄어는 2시간 17분을 기록했다. 남자의 가사노동 시간은 1시간 11분으로 여자보다 2시간 7분이 적었다.  

여가시간은 6시간 51분으로 5년 전보다 25분 감소했다. 교제 및 참여시간은 남자가 5년 전보다 8분 줄어든 1시간 6분, 여자는 10분 줄어든 1시간 36분을 기록했다. 미디어 이용 시간은 14분 줄어든 3시간 50분을 기록했다. 남자의 미디어 이용 시간은  20분 줄어든 4시간 13분, 여자는 10분 줄어든 3시간 33분으로 집계됐다. 스포츠 및 레포츠 시간은 47분으로 5년 전보다 2분이 줄었다. 

65세 이상의 평일(월요일~목요일) 취침 시각은 2019년 기준 오후 10시 20분으로 5년 전보다 2분이 늦어졌다. 평일의 기상 시각은 오전 6시 1분으로 5년 전보다 4분이 늦어졌다. 금요일의 취침은 오후 10시 19분으로 5년 전과 같았고, 기상은 오전 6시 3분으로 6분 늦어졌다. 

65세 이상의 토요일 취침 시각은 오후 10시 14분이었으며, 기상 시각은 오전 6시 8분이었다. 일요일 취침 시각은 오후 10시 18분, 기상 시각은 오전 6시 12분을 기록했다. 

한편 우리나라 국민의 평일 출퇴근 시간은 전국 평균 1시간 16분이며, 수도권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9~15분 더 많았다. 우리나라 국민의 교제 및 참여 활동시간은 일요일은 1시간 20분, 토요일은 1시간 5분, 평일은 54분이었다. 미디어를 이용해 여가를 보내는 사람 비율은 평일 85.7%, 토요일 89.7%, 일요일 92.0%로 5년 전보다 1%포인트 미만의 변화를 보였다. 

우리 국민은 하루 평균 30분 정도 스포츠 및 레포츠 활동을 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스포츠 및 레포츠 활동을 하는 사람은 35.6%로 이들의 평균 활동 시간은 1시간 24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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