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임성민 기자> 보험산업의 고용유발 효과가 타 산업보다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험연구원 강성호 연구위원·정인영 연구원은 지난 30일 ‘보험산업의 일자리창출 효과’라는 이슈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보험산업의 고용유발 효과는 제조업의 약 3배에 달했다. 보험산업의 고용유발 효과는 14.8명으로 제조업(4.9명), 일반금융(5.6명), 금융보조(7.3명)보다 월등히 높았다.

고용유발 효과는 해당 산업에서 10억원의 매출(생산)이 발생하는 경우 유발되는 총 고용자 수를 말한다.

보험산업의 간접 고용유발 효과도 9.9명으로 제조업(1.9명), 일반금융(2.1명), 금융보조(2.1명)보다 높았다. 간접효과는 특정 산업의 판매(생산) 증가 시 다른 산업(유관산업)에서 발생하는 고용유발 효과를 말한다.

강성호 연구위원은 “보험산업은 제조업, 일반금융(비보험) 등 다른 산업에 비해 그 효과가 크고, 타 산업의 일자리창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인슈어테크와 건강관리 서비스는 IT산업과 보건·의료의 고용창출에도 기여하는 바가 커 향후 보험산업의 인슈어테크 활성화와 건강관리서비스 확대가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영할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번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반영하지 못했다”며 “해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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