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장승호 기자>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6개월 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금융감독원이 10일 발표한 ‘2020년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5820억원을 순매수했다. 6개월 만의 순매수 전환으로, 지난달 말 기준 보유금액은 583조5000억원이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아시아에서 각각 2조2000억원, 400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미주와 중동은 각각 1조5000억원, 2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8000억원, 아일랜드가 4000억원, 룩셈부르크가 3000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미국과 케이맨제도는 각각 1조2000억원, 3000억원을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243조1000억원을 기록해 전체의 41.7%를 차지했으며 유럽 173조6000억원, 아시아 78조3000억원, 중동 22조원 순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채권시장에서도 6조3360억원을 순매수했다. 만기상환 4조1020억원의 영향으로 순투자금액은 2조2350억원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1조1000억원, 유럽 6000억원, 중동과 미주가 각각 900억원, 800억원을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70조1000억원, 유럽 47조1000억원, 미주 12조원 순이다.

종류별로는 국채에 2조3000억원이 순투자됐으며 통안채는 2000억원이 순회수됐다. 지난달 말 기준 보유규모는 국채와 특수채 각각 119조2000억원, 31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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