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이 역대 최대치를 또 넘어섰다. 

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7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188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96억원(56.6%) 급증했다. 

이는 지난 6월 기록한 역대 최대치(1조1103억원)를 한달 만에 돌파한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지난 2월부터 6개월 연속 역대 최대를 경신 중이다. 

7월 기준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1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3000명(12.9%) 증가했다. 구직급여 수급자는 73만1000명으로 역시 역대 최대 규모다. 구직급여 수급자에게 구직급여가 1회 지급될 때 수급액인 지급건수당 수금액은 약 143만원 수준이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압지는 1390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만5000명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는 서비스업이 이끌었다. 7월 기준 서비스업에서 전년 동월 대비 23만7000명 증가했지만, 도소매, 숙박음식업은 오히려 감소했다. 

남성 가입자는 786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8000명 증가했으며, 여성 가입자는 603만9000명으로 13만7000명 늘었다. 

60세 이상은 17만명, 50대는 10만2000명, 40대는 4만명이 증가했지만 29세 이하는 7만1000명 감소, 30대는 5만6000명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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