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장승호 기자> 5G와 2차전지, 수소경제 같은 테마가 최근 1년간 국내 증권시장을 이끌어온 것으로 평가받았다.

13일 교보증권 문종진 애널리스트는 에프엔가이드(Fnguide)에서 산출한 국내 테마지수(총 79개)를 바탕으로 국내 주식시장을 주도할 15개 테마지수를 제시했다.

문종진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테마는 5G, 언택트, 게임, 핀테크, 사물인터넷, E커머스, 중국소비, 수소경제, 전기차,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고령화, 바이오, 헬스케어다.

15개 지수 중 최근 주간 수익률(8월 11일 종가 기준) 최상위는 5G 테마로 22.4%를 기록했다. 이어 2차전지가 17.9%, 수소경제가 11.20%로 뒤를 이었다.

5G 테마에서 편입 비중이 높은 톱10 기업으로는 에이스테크, 쏠리드, 다산네트웍스, 서진시스템, 오이솔루션, 케이엠더블유, 이노와이어리스, RHFIC, 에치에프알, 피피아이가 있다. 특히 에이스테크는 최근 1년 수익률이 207.81%에 달하며, 쏠리드(95.61%), 다산네트웍스(94.52%), 서진시스템(94.48%), 이노와이어리스(84.62%)도 높은 1년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2차전지 테마 편입 종목으로는 LG화학, SK이노베이션, 에코프로, 엘앤에프, 일진머티리얼즈, 씨아이에스, 피엔티 등이 꼽혔다. 최근 1년 수익률은 LG화학이 135.99%, 에코프로 122.28%, 씨아이에스 220.58%, 피엔티 297.20%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수소경제 테마 종목에는 현대차, 상아프론테크, 미코, 일진다이아, 시노펙스 등이 편입됐다. 상아프론테크(226.07%), 미코(222.42%), 시노펙스(136.63%) 모두 높은 1년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문종진 애널리스트는 “5G 통신장비주는 6~7월 매출 상승 분위기, 미국 5G 주파수 경매 이후 Verizon, AT&T로 발주 가능성이 시장의 기대를 모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2차전지와 수소경제는 실적 추정치 상향 지속, 그린뉴딜 정책 수혜 기대감, 니콜라와 현대차 협업 가능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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