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장승호 기자> 은행 예금·대출금리가 연일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0년 7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중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0.82%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하락했다.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7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정기예금 금리가 0.8%로 0.08%포인트 내려갔으며, 정기적금 금리는 1.16%로 0.07%포인트 줄었다.

대출금리 역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전체 대출 평균금리는 2.7%로 0.02%포인트 낮아졌다. 기업대출 금리와 중소기업대출 금리 역시 각각 0.01%포인트, 0.03%포인트 내려간 2.74%, 2.87%다.

가계 대출금리도 2.67%에서 2.62%로 0.05%포인트 떨어졌으며, 주택담보대출 역시 0.04%포인트 떨어진 2.45%로 집계됐다.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의 예금금리도 지난달 0.03~0.14%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도 최대 0.11%포인트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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