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훈 부행장

<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DGB금융지주는 지난 3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임성훈 부행장을 제13대 대구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2019년 1월 조직의 안정과 후계양성을 위해 한시적인 은행장 겸직을 수락하고 차기 은행장 육성프로그램을 도입한 바 있다. 이후 지주 및 은행 이사들의 역할과 참여를 대폭 강화해 최고경영자 후보군에 대한 역량과 자질을 2년간 직접 검증하는 절차를 진행해왔다.

대구은행은 차기 은행장 선임을 위한 CEO육성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외부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숏 리스트 후보군은 2단계 심화 과정 및 평가 프로그램으로 중요 계열사 OJT, 집중어학능력 개발과정, 분야별 전문가들과의 1대 1 멘토링 과정인 CEO 아카데미와 경영 이슈에 대해 집중 토의하는 DGB 경영자 세션 등의 검증절차를 거쳤다. 또한 그룹 토의를 통한 Assessment Center Program과 은행장 후보로서의 비전 및 사업계획 발표로 은행장 육성프로그램 과정을 마무리했다.

그 결과 지난 9월 1일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으로 내정된 황병욱 부행장을 제외한 두 명의 후보자 중 임성훈 부행장이 최종후보자로 선정됐다.

임성훈 부행장은 경영기획본부를 맡아 경영관련 주요 업무를 담당하는 등 다방면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았으며, 은행 공공금융본부장을 역임하며 대형 시중은행들과의 치열한 지자체 금고 쟁탈전 속에서도 대구은행이 지역의 금고지기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하는데 기여했으며, 특히, SNS를 통한 고객 및 직원들과의 허물없는 소통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성훈 은행장 최종후보자는 9월 10일경 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후보자 자격검증과 최종 추천 절차를 거쳐 9월 말경 주주총회를 거쳐 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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