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임성민 기자> 보험소비자 10명 중 8명은 비대면 채널을 통해 건강보험에 가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슈어테크 기업 보맵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일부터 3일 양일간 전국 20~50대 건강보험 가입대상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4%는 암, 실손의료비 보험 등 건강보험을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가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기존 건강보험 가입경로는 대면채널이 77.3%로 우세했다. 하지만 비대면 방식의 보험가입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이 84%로 집계돼 향후 비대면 채널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80.6%, 30대 86.7%, 40대 85.2%, 50대 83.6%로 디지털에 익숙한 세대는 물론 장년층도 비대면 보험가입에 대해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다.

비대면 채널을 선호하는 이유는 ▲저렴한 보험료(25%) ▲이용 편의성(21.1%) ▲대면영업에 대한 부담이 없어서(20.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30~50대는 낮은 보험료를 우선 선택한 반면, 20대는 편의성과 대면영업에 대한 부담 순으로 꼽았다.

이 외에 맞춤형 보장설계(17.1%)와 원하는 보험정보를 자세히 알 수 있는(14.5%) 등 고객지향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비대면 채널 선택 사유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