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보험연구원)
(자료=보험연구원)

<대한데일리=임성민 기자> 중국 보험시장에서 온라인의 비중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보험연구원 손민숙 연구원은 최근 ‘중국 온라인 보험 확대 가속화’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자 인식 향상 및 온라인 선호도 증가로 중국 내 온라인 보험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재보험사인 스위스리(Swiis Re)는 중국 온라인 건강보험료가 2025년까지 연간 43%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중국 내 온라인 보험료는 지난해 2696억위안(한화 약 46조원)으로 2013년 291억위안(한화 약 5조원) 대비 연평균 45% 증가했다.

스위스리가 2019년 12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중국 내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보험소비자의 과반수 이상은 온라인 보험 구매를 선호하고, 그중 건강보험을 대표적인 선호 상품으로 꼽았다.

응답자 중 절반 이상(60.8%)은 단기 건강보험 등 간편하고 저렴한 보험 상품의 경우 온라인 구매를 선호했고, 편의성과 단순함(69.3%)을 온라인 구매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보험사 홈페이지 및 보험 전문 판매 사이트 외 온라인 사이트, 어플리케이션 등 제3자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서도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보험사와 고객 간 새로운 접점을 창춢하고 보험사가 고객의 니즈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이유에서다.

중국의 제3자 온라인 플랫폼음 광범위한 디지털 데이터 소스를 사용해 개인맞춤형 제안 및 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손 연구원은 “스위스리는 락다운(Lockdown) 조치로 인한 대리점 운영 제한으로 비대면 경로인 온라인 플랫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자 인식 향상 및 인터넷 접근성 확대로 중국 내 온라인 보험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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