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임성민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자회사인 캐롯손해보험의 지분을 한화자산운용에 처분한다. 자본여력이 부실해지면서 캐롯손보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통해 캐롯손보 보유 지분 전량인 68%(542억원)를 계열사인 한화자산운용에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캐롯손보는 한화손보와 SK텔레콤, 현대자동차, 알토스벤처스가 지난해 10월 합작해 설립한 국내 최초 디지털 손해보험사다.

한화손보는 재무구조 개선 자금 마련을 위해 1년 만에 캐롯손보에서 손을 떼게 됐다. 한화손보는 현재 금융당국의 관리하에 경영개선계획을 이행하고 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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