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대한데일리=임성민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전라·충청권에서 찾아가는 자격유지검사 2호 버스 운영을 시작한다.

공단은 오는 16일부터 사업용 자동차 고령 운전자의 편의 증진을 위해 이 같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공단은 앞서 지난 7월 13일 강원·경상권에 이동검사버스를 이용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이번 서비스는 두 달 만에 시행된다.

자격유지검사란 화물·버스·택시와 같은 사업용 운전자가 65세 이상이 되면 받아야 하는 검사다. 연령 증가로 발생할 수 있는 신체적, 인지적 기능 변화를 확인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검사는 65세 이상 70세 미만은 3년, 70세 이상은 1년 주기로 받아야 한다.

하지만 강원, 충청, 전라도의 경우 검사장까지 거리가 멀어 고령 이용자들이 검사장을 방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공단은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올해 처음 자격유지검사용 이동검사 버스를 이용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2호 버스는 오는 16일부터 전남 여수를 시작으로 순천, 목포, 충남, 공주, 충북 청주 지역을 운행한다.

공단 담당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기기 소독, 발열 확인, 출입 기록 관리 등 중앙재난본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며 “두 대의 이동검사 버스를 통해 한 해 약1만6000명 이상의 고령 운전자가 편리하게 자격유지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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