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국민연금공단)
(자료=국민연금공단)

<대한데일리=임성민 기자> # 장기간 정기적인 소득활동을 하지 못해 노후 준비가 막막했던 A씨(64세)는 공단으로부터 176만원을 지원받아 연금보험료를 납부하면서, 현재 매월 34만원의 연금을 받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희망든든 연금보험료 지원사업’을 통해 국민연금 가입 이력이 있는 저소득층 367명에게 보험료를 대부함으로써 총 누적 23억원의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고 16일 밝혔다.

희망든든 연금보험료 지원사업은 수급연령에 도달했으나 수급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저소득층에게 연금보험료를 무보증·무담보·무이자 대부해 연금 수급을 돕는다. 대부금은 매월 연금 수령액 중 일부를 정기 상환함으로써 취약계층의 노후보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대부금 기준은 300만원 한도로, 연금 수급 개시 월부터 5년 이내 원금 균등 분할 상환(연금 수령액의 50% 이내)을 원칙으로 한다.

이 사업은 공단업무 특성에 맞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발굴 사업 중 하나다. 2013년 10월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연대은행과 함께 추진해왔고, 관련 재원은 국민연금 중 카드사회공헌기금으로부터 충당하고 있다.

공단의 보험료 지원을 통해 연금을 받게 되는 수급자는 매월 최소 14만원에서 최대 65만원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다.

공단 김용진 이사장은 “국민이라면 누구나 국민연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공단의 가용자원과 역량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행복한 국민 모두의 연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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