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올해 새희망홀씨 공급액이 목표 대비 절반 수준을 넘어섰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새희망홀씨 공급실적은 1조8897억원으로 공급목표액인 3조4000억원 대비 55.6% 수준을 달성했다.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사람에게 지원하는 서민 대출이다. 금리는 연 10.5%가 최대이며, 성실상환자 500만원 추가 지원, 취약계층 우대금리 제공 등의 혜택이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영업점 방문고객이 감소하고 저금리 정책자금이 지원되는 상황에서도 꾸준한 공급이 이뤄졌다"며 "추세 유지시 2020년 공급목표는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새희망홀씨 평균금리는 6.15%이며, 전년동기 대비 1.07%포인트 하락했다. 금리하락 추세가 이어지면서 새희망홀씨 평균금리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17년 이후 가계신대출 평균금리보다 하락폭이 더 커지면서 가계신용대출 금리와 격차도 지속해서 축소되고 있다. 

새희망홀씨는 저신용(신용등급 7등급 이하) 또는 저소득자(연소득 3000만원 이하)에 대한 대출이 91.8%로 높은 수준을 유지히고 있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이 3469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농협 3265억원, 우리 3107억원, 국민 2695억원, 하나은행 2465억원 순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대한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