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서울시농업기술센터와 서울시광역치매센터는 지난 12일 업무협약을 맺고 치유농업을 활용한 치매안심센터 인지강화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의 주요내용은 △정상 및 고위험군 대상 치유농업 프로그램 연계 △치매환자 및 치매환자 가족 대상 치유농업 프로그램 사업 연계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통한 사례 관리 및 연구 사업 연계 등이다. 

첫 번째 사업은 14일부터 서초구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되는 ‘희망틔움 치유농업 프로그램’으로, 서초구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정상,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전문 강사, 서초구치매안심센터 작업치료사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주 2회, 총 8회(4주간) 동안 농업기술센터 치유농장에서 진행한다.

희망틔움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치유농장을 활용한 텃밭 활동 △치유농장 식용꽃정원 가꾸기 △허브정원을 활용한 실용적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프로그램 전·후에는 사전·사후평가(MMSE-DS, SGDS, 혈압, 스트레스)를 통해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조상태 소장은 “치유농업을 활용한 인지기능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우울증상 조절, 치매이환 예방 등 참여자의 인지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