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신규 상장 이후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에 성공한 빅히트가 오후 들어 시초가 아래로 하락했다. 

15일 오후 2시 5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빅히트는 시초가 27만원보다 3.70% 내린 26만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최고 25만5500원까지 하락했다가 잠시 숨을 고른 모양세다. 

빅히트는 이날 오전 9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빅히트는 상장 직후 시초가가 27만원으로 결정됐으며, 이후 상한가(30%)를 기록하며 35만10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상한가는 곧바로 풀렸으며, 등락을 반복하다 장마감 시간이 가까워 오면서 시초가 밑으로까지 주가가 떨어졌다. 

아직 공모가인 13만5000원의 2배를 넘는 수준이지만, 올해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처럼 상장 후 2~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IPO 대박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엔터 3대 기획사인 SM·JYP·YG의 시가총액을 합친 것보다(2조7000억원) 3배를 뛰어넘는 빅히트의 시가총액이 주가 상승의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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