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3분기 해외주식 결제금액이 70조원을 넘어서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예탁결제원을 통한 국내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910억6000만달러(약 103조19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 증가했다. 이는 지난 2분기 758억6000만달러, 지난 1분기 665억7000만달러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치다. 

3분기 외화주식결제금액은 620억2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4.27% 증가한 반면,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290억4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0.3% 감소했다. 

전체 시장 중 외화증권 결제금액 비중에 가장 높은 시장은 미국시장으로 66.0%를 차지했다. 또한 결제금액 상위 5개 시장인 미국, 유류, 홍콩, 중국, 일본 비중이 전체의 99.6%를 차지하고 있다. 

외화주식 중 결제금액 1위인 테슬라(미국)의 결제금액은 105억달러로 전분기보다 315.0% 폭증했다. 나머지 상위 결제종목도 모두 미국 대형 기술주인 애플(49억8000만달러), 아마존(27억8000만달러), 엔디비아(21억50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16억9000만달러)가 차지했다. 

3분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국내투자자의 3분기 외화증권 관리금액은 602억2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0.8% 증가했다. 

외화주식 관리금액은 333억8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46.7% 증가했고, 외화채권 관리금액은 268억4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0.9% 감소했다. 

외화증권 관리금액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은 유로시장(42.6%)과 미국시장(42.5%)이다. 외화주식 관리금액 상위종목은 결제금액과 마찬가지로 모두 미국 대형 기술주인 테슬라(미국), 애플(미국), 아마존(미국)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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