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장승호 기자> 국토교통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택도시기금 디딤돌 대출(구입자금) 금리를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및 시중금리 인하 추세와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무주택 서민 지원 필요성 등을 감안해 지난 5월 디딤돌·버팀목 대출금리 인하, 8월 버팀목 전세·워렛대출 금리 인하에 이어 이달 디딤돌 대출금리를 추가로 낮추기로 했다.

연소득 6000만원(생애최초, 신혼부부 등 7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가 5억원 이하 주책을 구입 시 신청 가능한 일반 디딤돌대출 금리는 평균 0.2%포인트 낮아져 연 1.85~2.40%로 이용 가능하다.

생애최초 구입자, 다자녀가구 등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경우 실제 대출금리는 더 낮아지며, 이용자의 주거부담이 연간 약 26만원 줄어든다.

연소득 7000만원 이하 신혼부부가 생애최초로 5억원 이하 주택 구입 시 신청 가능한 신혼부부 디딤돌대출도 금리가 평균 0.2%포인트 낮아져 연 1.55~2.10%(우대금리 별도)의 금리로 ᅟᅵᆼ용할 수 있다. 연건 약 36만원의 이자 부담이 낮아지는 셈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금리 인하는 오는 30일 이후 신규로 실행되는 대출 건부터 적용되며 약 8만5000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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