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3분기 일평균 외환거래액이 축소됐다. 환율의 하향 안정, 외환파생상품 거래 감소가 영향을 줬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3/4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을 보면 올해 3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495억6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4억6000만달러(4.6%) 감소했다. 

감소의 원인으로는 환율이 하향 안정화된 가운데 외국인 증권자금 유입세 둔화, 외국환은행의 단기 외화자금 수요 등으로 와환파생상품 거래 수요가 감소한 점이 꼽혔다. 

상품별로 보면 현물환 거래규모는 197억2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5억9000만달러(2.9%) 감소했으며,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298억3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8억7000만달러(5.9%)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규모는 243억7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억달러(0.8%) 감소했고, 외은지점 거래규모는 251억8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2억6000만달러(8.3%) 감소했다. 

3분기 현물환 거래규모는(일평균) 197억2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5억9000만달러(2.9%) 감소했다. 통화별로는 원달러 거래가 11억1000만달러(7.5%) 감소한 137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원위안 거래(26억9000만달러), 달러유로 거래(11억2000만달러)는 각각 4억2000만달러(18.4%), 2억8000만달러(34.1%)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가 2억5000만달러 늘어난 116억2000만달러, 외은지점은 8억4000만달러 감소한 81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외환파생상품의 3분기 일평균 거래규모는 298억3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8억7000만달러(5.9%) 감소했다. 선물환 거래는 비거주자의 NDF거래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7억4000만달러(8.0%) 감소했으며, 외환스왑 거래는 외국환은행 간 거래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9억8000만달러(4.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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