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임성민 기자> 올해 증권사 퇴직연금 수익률이 은행·보험업권을 포함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증권사 장기수익률(7~10년)은 확정급여형(DB) 3.06%, 확정기여형(DC) 3.32%, 개인IRP 2.8% 등으로 집계됐다. 수익률이 집계되지 않거나 1년 단기수익률만 조회되는 곳은 제외됐다.

우선 DB형 10년 장기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신한금융투자(3.27%)였다. 이어 하나금융투자(3.2%), 미래에셋대우(3.17%), 대신증권(3.14%), 한국투자증권(3.14%), NH투자증권(3.11%), KB증권(3.1%), 하이투자증권(3.08%), 유안타증권(3.05%) 등이 3%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증권(2.95%)과 신영증권(2.54%)이 유일하게 2%대 수익률을 기록했고, 한국포스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운용되는 유형 상품이 없거나 기간이 짧아 수익률이 집계되지 않았다.

DC형 10년 장기수익률은 하나금융투자가 3.72%로 가장 높았다. 유안타증권이 3.7%로 뒤를 이었고, 한국투자증권(3.64%), NH투자증권(3.42%), 대신증권(3.41%), 신영증권(3.41%), 신한금융투자(3.4%), 현대차증권(3.31%), 미래에셋대우(3.23%), KB증권(3.18%) 등이 3% 이상의 수익률을 거뒀다.

삼성증권(2.96%)은 유일하게 DC형 10년 수익률이 2대에 그쳤고, 하이투자증권은 7년 수익률이 2.57%를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의 1년 수익률은 4.1%였다.

개인IRP 10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유안타증권(3.31%)이다. 하이투자증권(3.19%)과 신한금융투자(3.18%), 미래에셋대우(3.1%), 대신증권(3.09%), KB증권(3.07%)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차증권(2.69%)과 삼성증권(2.68%)은 증권사 중 개인IRP 10년 수익률이 가장 낮았다.

하나금융투자의 7년 수익률은 2.04%였고, 신영증권은 1.63%로 가장 저조했다. 한화투자증권의 1년 수익률은 3.07%였다.

증권사 퇴직연금 수익률은 금융권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은 3분기 퇴직연금 수익률이 평균 1.94%였고, 보험사의 경우 2%대 후반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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