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위원회)
(자료=금융위원회)

<대한데일리=장승호 기자> 정부가 신소재와 에너지, 정보통신 등 혁신성장산업 전반에 걸쳐 247개 대표 혁신기업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정책금융기관 실무자로 구성된 ‘혁신기업 1000 금융지원 애로지원단’을 구성해 선정 기업 지원현황과 기업의 애로사항 등도 주기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종합금융지원방안’에 따라 산업부와 중기부 간 협업을 통해 32개 혁신기업을 우선 선정한 바 있다. 이번 2차 산정은 협업부처를 확대함으로써 주력제조, ICT 등 각 산업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먼저 산업부는 주력 제조 분야를 대상으로 생체인식 부품생산 제조업체 등 총 78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 업체는 비휴대폰 시장을 타겟으로 지문인식 기술 핵심 프로세스 전체를 개발하는 국내 유일 업체다.

중기부는 중소·벤처분야 중 이차전지 생산·조립라인 자동화 설비 제조기업 등 총 65개 기업을 선정했다.

과기정통부는 ICT 분야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머신비전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등 총 40개 기업을 선별했다. 복지부는 레이저 채혈 제조기업 등 총 34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 기업은 레이저를 통해 가정용 레이저 채혈기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점이 특징이다. 해수부는 친환경 선박관리 서비스 기업 등 총 30개 기업을 선정했다.

정부는 정책금융기관 실무자로 구성된 ‘혁신기업 1000 금융애로지원단’을 운영함으로써 이들 기업에 대한 지원 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반기별 기업의 만족도도 조사할 계획이다.

또 선정된 혁시기업의 혁신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기술양산·보급 실패, 기술의 시장성 부족 등이 확인되거나 사회적 이슈 등으로 계속 기업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된 기업의 경우 혁신기업 풀에서 제외하고 다음 회차에 대체 기업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앞서 선정된 32개 기업 중 자금수요가 있는 22개 기업에는 총 3618억원의 자금이 공급됐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신속히 지원하고, 산업은행의 넥스트라운드 특별 세션을 통해 민간 자금을 유치할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과거 재무제표 위주의 종전 금융시스템 하에서 금융지원이 어려웠던 기업 중 미래성장성 있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3회차 혁신기업 선정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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