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장승호 기자>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이 서비스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 6개월 동안 약 5000여명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서비스 만족도도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전국 16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진행 중이다. 각 지자체에서는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평균 4명의 팀인력을 배치했다. 대상자에 대한 통합돌봄서비스 정보를 제공하며, 상담과 욕구사정을 담당하는 통합돌봄창구는 지자체당 평균 25.6개(총 410개소)를 운영 중이다. 

총 422개의 통합돌봄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며, 지자체당 평균 26개 정도를 제공하고 있다. 신체건강보건의료, 일상생활지원, 보호요양돌봄 등을 민관기관과 협약, 자체 프로그램, 부처 연계사업을 통해 시행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약 7개월간 총 5000명의 초기상담을 추가 진행했고, 누적 상담자수는 지난 8월 기준 1만3631명, 지역별 평균 약 1000명이었다. 지자체와 공단을 통해 신청 및 접수한 대상자가 전체의 74%였으며, 본인이나 가족 신청이 10%를 차지했다. 

통합돌봄 선도사업 대상자 특성을 보면 75~84세가 52.1%, 여성이 63.6%, 독거상태인자가 57.6%, 노인부부세대가 20.6% 순이었다. 

통합돌봄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 전반적인 만족도 점수는 노인 86점, 정신질환자 83점, 장애인 80점으로 조사됐다. 

통합돌봄 이후 보호자가 체감하는 부양부담감은 대체적으로 감소했으며, 노인 2.6→2.3점, 장애인&정신질환 3.0→2.8점(4점 척도, 매우 부담 4점, 전혀 부담없음 1점)으로 나타났다. 

한편 9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운영성과 공유 학술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보건복지부 양성일 제1차관,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을 비롯해 16개 선도사업 지자체 공무원, 관련 전문가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 오전 분과에서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그간의 경험, 그리고 과제'라는 주제로 지역의 경험과 변화에 대해 자유롭게 토의하는 이야기 공연을 개최했다. 

오후에는 국민건강보험 공단 건강보험연구원 정현진 실장이 선도사업 운영 현황과 이용경험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이용감 원장이 지역사회 통합돌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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