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위원회)
(자료=금융위원회)

<대한데일리=임성민 기자>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 규모가 13조원 넘게 급증했다.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신용대출 규모도 201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융위원회가 11일 발표한 ‘2020년 10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9월말 대비 13조2000억원 늘었다. 증가폭은 전월(11조원) 대비 2조2000억원, 전년 동월 (8조3000억원)보다 4조900억원 증가했다.

업권별로 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10조6000억원 확대됐다. 전월(9조7000억원) 대비 9000억원, 1년 전(7조2000억원)보다는 3조4000억 늘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5000억원 증가했다. 전월(1조3000억원)보다 1조2000억원, 전년 동기(1조1000억원) 대비로는 1조4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달 주담대 증가액은 7조2000억원으로 지난 9월(7조1000억원)보다 1000억원, 10월(4조원)대비 3조2000억원 확대됐다.

주담대(전세대출 포함)는 6~8월 중 주택매매거래 잔금수요, 전세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예년 대비 여전히 높고,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10월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6조원 증가했다. 전월(3조9000억원)보다 2조1000억원, 전년 동월(4조3000억원) 대비로는 1조700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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