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대한데일리=장승호 기자> 지난달 60세 이상 고령층의 취업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전 연령층 중 유일하게 늘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0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537만1000명으로 1년 전(499만6000명) 대비 37만5000명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60~64세 연령대 취업자 수는 해당 기간 223만6000명에서 237만3000명으로 13만7000명 늘었다. 65세 이상도 276만명에서 299만8000명으로 23만8000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50대 취업자 수는 650만2000명에서 638만8000명으로 11만4000명 줄었고, 40대(649만9000명→630만7000명)는 19만2000명 감소했다. 30대는 24만명 줄어든 627만6000명을 기록했고, 20대는 381만4000명에서 360만4000명으로 21만명 감소했다. 15~19세는 4만명 줄어든 14만4000명이었다.

60세 이상 연령층의 고용률은 44.2%로 1년 전(43.4%)보다 0.8%포인트 개선됐다. 50대는 1.3%포인트 감소한 74.7%, 40대는 1.7% 줄어든 76.8%였다. 30대 고용률은 74.5%였고, 20대 고용률은 55.9%, 15~19세 고용률은 6.0%에 불과했다.

10월 실업자 수도 60대 이상 고령층은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적은 편이었다.

해당 기간 실업자 수는 60대 이상이 1만5000명 늘어난 12만9000명, 50대 이상은 2만3000명 증가한 16만8000명이었다. 40대 실업자 수는 17만명이었고, 30대는 22만명, 20대는 33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15~19세 실업자 수는 1만명이었다.

10월 교육정도별 실업자 수는 중졸 이하가 11만4000명, 고졸이 47만5000명, 대졸 이상이 43만900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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