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키움증권이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열풍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키움증권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14% 늘어난 35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85% 늘어난 2634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까지 누적영업이익은 6798억원, 당기순이익은 4928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누적영업이익(4737억원)과 누적당기순이익(3268억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키움증권은 리테일 부문 성과가 최대실적 달성이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3분기 기준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22.8%, 개인 기준 29.6%를 기록했으며, 국내주식 일약정금액이 19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신규 계좌개설은 3분기에만 94만개 이상 이뤄졌다. 올해 키움증권에서 개설된 신규계좌만 240만개에 달한다. 신규계좌 개설이 크게 증가하면서 고객 예탁자산, 활동계좌도 증가했고, 이는 곳 키움증권의 리테일부문 수익증가에 영향을 줬다. 해외주식부문에서도 3분기 누적 약정금액이 전년동기 대비 1860% 증가했다. 

3분기 해외주식계좌 비중은 66%는 2030고객이었다. 해외파생상품의 플랫폼 장악효과를 바탕으로 해외선물옵션 일거래량도 전년동기 대비 209%나 증가했다. 

IB부문의 경우 순영업수익 1214억원으로 28%가 성장했다. DCM부문에서 국내채권 대표주관과 인수실적에서 업계 7위를 기록하며 정통IB부문에서 성과를 냈다. 

홀세일부문은 3분기 누적기준 순영업수익 800억원을 기록했다. 법인 대상 주식 및 채권중개와 장외파생부문의 성과가 뒷받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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