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장승호 기자> 코로나19 이후 유동성이 크게 늘면서 9월 통화량도 상승세를 보였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9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시중 통화량을 뜻하는 광의통화(M2, 계절조정, 평잔기준)는 지난 9월 기준 3115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4조2000억원(0.5%) 늘었다. 

광의통화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와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로,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 유동성 자금이다. 

금융상품별로는 요구불예금이 11조6000억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9조2000억원 증가했다. MMF와 수익증권은 각각 5조5000억원, 5조1000억원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이 8조7000억원, 기타금융기관이 2조5000억원 늘었으며, 기타부문도 2조1000억원 증가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3조5000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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