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투자협회

<대한데일리=이봄 기자>채권 전문가의 97%가 한국은행이 5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6월 채권시장 지표’를 발표했다.

종합 BMSI(Bond Market Survey Index)는 100.4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미·중 무역 갈등이 격화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돼 6월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기준금리 BMSI는 101.0로 전월 대비 변동폭이 미미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설문응답자 중 97%는 5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외 불확실성, 경제 지표 부진 등이 금리 인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한·미 정책금리 역전 폭 확대로 인한 자본유출 우려를 감안한 결과다.

금리전망 BMSI는 122.0로 조사돼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소폭 호전됐다.

수출, 설비투자 부진 등으로 지난 1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되고 있어 6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이 상승했다.

물가 BMSI는 96.0으로 소비자물가가 4개월 연속 0%대 상승률을 기록함에 따라 당분간 저물가 기조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에 6월 물가 하락 응답자 비율이 늘었다.

환율 BMSI는 72.0으로 집계돼 수출 부진 장기화 등 국내 경기둔화로 인해 원화 약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에 6월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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