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은행권이 수십조원에 달하는 토지보상금 유치를 위해 전담센터와 팀을 꾸리고 있다. 

우리은행은 PB특화점포인 TCE(Two Chairs Exclusive)강남센터, 대치·청담·가산·잠실 TCP(Two Chairs Premium)센터에 토지보상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토지보상상담센터는 다음달부터 3기 신도시 중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에서 시작되는 토지보상 협의양도에 맞춰 토지보상 양도소득세 및 상속·증여 절세 관련 세무 전문가가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보상금에 대한 금융 투자 설계 및 부동산 매입 등 재투자를 위한 자문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TCE강남센터와 TCP잠실센터에는 부동산 투자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투자 물건 검색 및 실거래가, `임대 정보 등 다양한 부동산 정보 검색이 가능하도록 데이터 열람 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고객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다.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10억원 이상 토지보상금을 일정기간 예치하는 고객에게 한시적으로 양도소득세 신고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절세 목적으로 채권 보상을 선택하는 고객들을 위해 우리금융 계열사인 우리종금과 연계해 채권할인시 우대 할인율을 적용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씨티은행은 토지보상금을 받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지보상 씨티자산관리팀을 운영 중이다. 

토지보상 씨티자산관리팀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기조로 은행의 예금금리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저금리 상황에서 씨티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엄격한 상품 선정과 전담직원 및 투자·외화 전문가 등의 팀 기반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맞춤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토지보상금 수령 대상 고객에게는 씨티은행의 VIP 등급인 씨티골드 체험 서비스를 제공해 수수료 및 환율 등 금융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복잡한 토지 보상 과정에서 필요한 세무, 법률 상담 서비스를 외부 전문가를 통해 제공한다. 토지 보상과 관련된 사항 뿐 아니라 상속과 증여 등에 대한 세무, 법률 상담 서비스 또한 제공한다.

토지보상 씨티자산관리팀 조직은 자산관리팀, 마케팅 지원팀 및 고객응대전담팀으로 구성된다. 특히 고객응대 전담팀은 총 1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씨티은행의 8개 WM센터에 배치돼 고객 요청을 즉시 응대하고 해결한다.

하나은행도 하나 토지보상 드림팀’을 운영 중이다. 

하나 토지보상 드림팀은 기존 하나은행의 ‘부동산자문센터’와 ‘상속증여센터’, ‘자산관리지원팀’의 노하우와 역량을 바탕으로 부동산과 세무, 법률, 자산운용 전문가들이 1:1 맞춤 상담을 통해 토지보상과 관련한 각종 이슈에 대해 차별화된 컨설팅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이번 드림팀 구성을 위해 토지보상 업무에 특화된 세무사, 감정평가사, 변호사를 영입하여 총 12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 인력을 확보하고, 토지보상 상담 서비스와 관련된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토지보상 상담은 하나은행 영업점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대면상담 ▲유선상담 ▲화상상담으로 진행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직접 방문이 어려운 현재의 상담 여건을 고려해 화상상담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손님들은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보다 쉽고 편리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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