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3분기 해외에서 쓴 카드 사용액이 전년동기 대비 반토막이 났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 체크, 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21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4.8% 감소했다. 

전년동기 대비 급감은 코로나 사태로 출국자 수가 대폭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3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23만명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해 4분기(659만명) 대비 96% 가까이 감소했다. 

다만 직전 분기보다는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 2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18억7400만달러로, 3분기 15.6%가 증가했다. 내국인 출국자 수가 2분기 12만명에서 3분기 23만명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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