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자료=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대한데일리=임성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대비해 신기술 성장 산업으로 꼽히는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 업종에 투자하는 게 장기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박영호 연구위원은 26일 ‘미래에셋투자와연금리포트:FAANG을 넘어 BBIG로’ 보고서를 통해 “종합지수가 아닌 섹터에 투자하고, 자산배분 관점에서 보다 넓은 분산, 글로벌 메가트렌드 편승 등 3가지 관점에서 향후 투자전략을 고민할 때이며, BBIG 투자는 이런 전략에 부합하는 장기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BBIG는 대표지수(K-뉴딜) 및 4개 개별 섹터지수(2차전지·바이오·인터넷·게임)를 개별 투자성향에 맞춰 달리한 비중으로 투자할 수 있고, ETF로 장기·분산투자할 수 있다.

박 연구위원은 “국내 투자자들은 레버리지 매매 혹은 몇몇 해외 성장주 집중투자를 통해 구조적 환경 변화에 대응 중인데, 앞으로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균형 관점에서 안정적인 방식의 장기투자 비중을 늘려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선 종합지수가 아닌 섹터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저성장을 맞게 되는 우리나라는 종합주가지수보다 장기 우상향 트렌드를 추종하는 섹터에 투자해야 자산 증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BBIG는 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은 비즈니스 분야의 기업들로 이뤄진 섹터 지수라는 게 박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그는 “하이테크주에 대한 투자는 계속 필요하지만, 지금처럼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 등 소수성장주에 집중투자보다는 다양한 성장 섹터 및 지역을 대상으로 분산투자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며 “BBIG 지수는 바이오, 그린, IT, 게임 등의 글로벌 비즈니스 분야 기업들로 구성돼, 성장에 투자하면서 분산투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령화, 그린, 4차 산업혁명 등 글로벌 메가트렌드 추종자산은 추세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며 “BBIG는 초고령사회 및 기술혁명 트렌드에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로 구성돼,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편승하는 투자에 부합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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