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9월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전년 말 대비 48조8000억원 증가한 78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9개월 동안 올해 수익률은 4.17%(잠정)를 기록했으며 기금 설립 이후부터의 누적 연평균 운용수익률은 5.69%로 집계됐다.

자산군별로는 국내주식이 8.47%, 해외주식이 3.28%, 국내채권이 2.69%, 해외채권이 6.01%, 대체투자가 3.94%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국내주식 및 해외주식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진행 및 기업 이익 증가 전망에 따른 경제 회복세와 미국 대선을 앞두고 경기 부양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수익률이 상승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전년 대비 상승하면서 해외주식 수익률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

국내채권 및 해외채권은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국고채 매입 등의 완화적 통화정책과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지출 확장에 따른 유동성 증가 영향을 받아 금리가 하락했다. 그 결과 채권자산 평가이익이 증가했고, 환율 상승으로 해외채권 수익률이 상승했다.

한편 대체투자 자산의 경우 연중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 및 배당 수익에 따른 것이며 해외 자산의 경우 환율 변화에 따른 외화 환산손익이 반영된다. 대체투자 자산의 공정가치 평가는 연도 말 기준으로 연 1회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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