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정부의 품질인증을 받은 탄산음료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산음료는 당류 함량이 높아 비만과 만성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유통 탄산음료(282개)와 혼합음료(350개) 조사 결과, 식약처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은 혼합음료만 11개이며 탄산음료는 없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품질인증을 받은 혼합음료는 남양 밀키에몽, 남양 사과에몽, 썬키스트 폴리 밀크, 귀여운내친구 뽀로로 밀크맛, 귀여운내친구 뽀로로 사과맛, 귀여운내친구 뽀로로 블루베리맛, 키요 출동 슈퍼윙스 딸기, 키요 출동 슈퍼윙스 블루베리, 키요 출동 슈퍼윙스 파인애플, 키요 출동 슈퍼윙스 사과다. 

품질인증 혼합음료의 당류 평균 함량은 1회 섭취참고량당 11.4g이었으며 어린이 건강에 유익한 영양성분은 2개 이상 포함하고 있었다. 

참고로 정부는 최소한의 안전 기준(모범업소, 사전확인등록 제품 등), 식품첨가물 사용 기준(식용 타르색소, 합성보존료 금지), 영양 기준(열량·포화지방·당류 제한, 단백질·식이섬유·비타민·무기질 기준 충족)을 충족하면 품질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탄산음료와 혼합음료 중 고열량·저영양 식품은 274개로 확인됐다. 당류 함량이 1회 섭취참고량당 가장 높은 탄산음료는 스띵(베트남)과 데미소다애플이었다. 혼합음료는 지룩스라임쥬스음료(미국), 웅진꿀홍삼(웅진식품)이었다. 

탄산음료 중 고카페인 제품도 18개로 확인됐다. 삼성제약의 야(YA) 제품이 가장 높게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부모와 어린이가 안전과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식품 유형별로 비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한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