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국내 증권사의 3분기 순이익이 2조원을 돌파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증권회사 56곳의 당기순이익은 2조168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513억원(19.3%) 증가했다. 또한 전년동기보다는 119.3% 급증했다. 이는 주식거래대금 증가로 인해 수탁수수료가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3분기 전체 수수료수익은 3조77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406억원(16.7%) 증가했다. 수탁수수료는 2조121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33억원(22.0%) 늘었고, 누적 기준 수탁수수료는 5조2403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6332억원(101.0%) 증가했다. 특히 외화증권 수탁수수료 수익은 1724억원(453, 35.6%)을 기록해 수탁수수툐 수익 중 비중이 8.1% 수준까지 상승했다. 

IB부분 수수료는 1조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12억원(14.9%) 증가했다. 이는 신규 IPO에 따른 주식 발행규모 증가로 인수·주선 수수료가 전분기 대비 519억원(23.8%) 증가했기 때문이다. 

3분기 자기매매이익은 1조74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966억원 증가(184.5%)했다. 주식관련 이익은 806억원 손실로 전분기 대비 620억원 증가(87.5%)했다. 채권관련 이익은 1조142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1094억원(49.3%) 감소했다. 파생관련 이익은 전분기 대비 1조2440억원 증가해 119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기타자산손익은 1조210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452억원 감소했고, 판매관리비는 2조634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04억원 증가했다. 

9월 말 기준 전체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597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조원(0.7%) 늘었다. 이는 채권과 신용공여금 증가에 주로 기인했다. 전체 증권회사의 부채총액은 530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원(0.4%) 증가했다. 이는 매도파생결합증권 감소에도 투자자예수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3분기 선물회사 3곳의 당기순이익은 7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5억원(24.6%) 감소했다. 3분기 중 수탁수수료는 전분기 대비 44억원 감소(11.6%)해 당기순이익이 줄었다. 

9월 말 전체 선물회사의 자산총액은 4조8325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5317억원 감소(9.9%)했고, 부채는 4조3616억원으로 같은 기간 5405억원(11.0%) 감소했다. 자기자본은 450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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