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코스피가 이틀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9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54.54포인트(20.2%) 오른 2755.47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7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인 2745.44를 다시 넘어선 것이다. 

지난 8일 1.62% 내리며 2700선까지 하락했던 코스피는 9일 개인 매수로 상승 출발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을 늘렸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106억원과 162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509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상승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이끌었다. 시총 10위 내 종목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한 9종목이 상승했고, 시총 20위권으로 확장하면 18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시총 30위권으로 넓혀도 28종목이나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3.07% 오른 7만3900원을 기록하며 시총 441조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4.78% 오른 12만500원, LG화학은 3.08% 오른 83만6000원을 기록했다. 이외에 셀트리온(1.00%), 네이버(1.05%), 현대차(2.68%), 삼성SDI(2.35%), 카카오(0.13%) 등의 종목도 모두 상승했다.  

한편 9일 코스닥은 전일 대비 0.77% 오른 913.81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563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 605억원 순매수, 기관원 57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일 대비 4.82% 오른 15만원에 장을 마감했고, 셀트리온제약이 2.54% 오른 20만9700원을 기록했다. 

이외에 에이치엘비(1.34%), 스튜디오드래곤(1.43%), 콜마비앤에이치(9.47%), 레고켐바이오(7.94%), 삼천당제약(3.02%), 엘앤에프(5.38%)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저작권자 © 대한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