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평균 자산 1년새 3.1% 늘어…부동산 확대 영향
가구 평균 자산 1년새 3.1% 늘어…부동산 확대 영향
  • 임성민 기자
  • 승인 2020.12.17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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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0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발표

<대한데일리=임성민 기자> 우리나라 가구의 평균 자산이 1년새 3.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주의 여유자금 운용 선호도는 저축 및 금융자산 투자가 가장 높았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0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의 평균 자산은 4억4543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늘었다.

자산의 전년 대비 증감률은 금융자산(1억570만원→1억504만원)이 0.6% 하락한 반면, 실물자산(3억2621만원→3억4039만원)은 4.3% 늘었다. 실물자산의 증가 요인은 부동산 중 거주주택(5.6%)이 늘어서다. 거주주택 이외(계약금 및 중도금 포함)도 4.6% 늘었다.

전체 자산(4억4543만원) 비중을 유형별로 보면 금융자산이 23.6%로 1년 전보다 0.9%포인트 떨어졌다. 실물자산은 76.4%로 금융자산 비중보다 약 3배 높았다.

전체 가구 중 금융자산 보유가구 비율은 99.9%로 전년과 유사했다. 반면 실물자산(85.3%) 비중은 1년 전과 비교해 0.6%포인트 하락했다.

자산 보유가구 중앙값은 2억5795만원으로 전년 동기(2억5508만원) 대비 1.1% 늘었다. 금융자산(5062만원→5090만원)이 0.6%, 실물자산(2억2195만원→2억3000만원)이 3.6% 증가하면서다.

소득 5분위별 자산 평균 증감률은 3.1%였다.

전년 동기에 비해 소득 2분위(2억3780만원→2억5523만원)에서 7.3%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3분위(3억5464만원→3억6076만원) 1.7%, 4분위(4억8891억원→4억9422만원) 1.1% 등으로 전체 평균 이하로 늘었다. 1분위(1억3146만원→1억3629만원)는 3.7% 올랐고, 5분위(9억4663만원→9억6054만원)는 3.6% 증가하면서 약 7배 차이를 보였다.

전체 자산 점유율은 5분위가 44.0%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늘었다. 1분위 증감이 없었고, 2분위가 0.4%포인트 늘었다. 3분위와 4분위가 각각 0.2%포인트, 0.5%포인트 떨어졌다.

가구주 연령대별로는 39세 이하(7.4%)와 40대(3.7%), 50대(3.2%)의 보유자산이 전체 평균(3.1%)보다 높게 증가했다. 60세 이상은 1.6% 증가하는데 그쳤다.

가구주 종사상지위별 가구당 자산 보유액 평균은 4억4543만원으로 1년 전보다 3.1% 늘었다. 그중 자영업자의 보유자산(5억6357만원)이 가장 많았고, 임시·일용근로자(2억308만원)가 가장 적었다. 상용근로자는 5억418만원, 무직 등은 3억5493만원으로 집계됐다.

가구당 평균 자산은 50대 가구가 5억90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4억8600만원), 60세 이상(4억2701만원), 39세 이하(3억1849만원) 순으로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전체 자산 중 실물자산의 비중은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39세 이하는 저축액(16.8%), 전월세보증금(17.7%), 거주주택(40.1%), 거주주택 이외(18.9%), 기타실물자산이 6.4%의 비중을 나타냈다. 하지만 40대부터는 거주주택(43.6%), 거주주택 이외(25.1%)가 점점 증가하면서 50대는 거주주택, 거주주택 이외 비중이 각각 38.9%, 31.2%로 늘었다. 60세 이상은 저축액이 15.5%로 줄었고, 거주주택(45.1%)과 거주주택 이외(33.0%)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자산운용 형태를 보면 가구주는 여유자금 운용 방법으로 ‘저축과 금융자산 투자’에 47.1%, ‘부동산 구입’은 25.0%, ‘부채 상환’은 23.0% 순으로 선호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부동산 구입은 0.5%포인트 줄어든 반면, 부채 상환과 저축·금융자산 투자는 각각 0.4%, 0.3% 증가했다.

이들은 금융자산 투자 시 선호하는 운용 방법으로 ‘예금’을 가장 선호했다. 비중을 보면 예금 89.5%, 주식 6.2%, 개인연금 2.5% 순이었다.

금융자산 투자 시 ‘안전성’(69.4%)을 가장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수익성(15.3%)과 현금화 가능성(8.0%), 접근성(7.2%) 순으로 집계됐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안전성은 2.0%포인트 줄어든 반면, 현금화 가능성과 수익성은 각각 1.2%포인트, 0.8%포인트 늘었다.

소득이 증가하거나 여유자금이 생기면 부동산에 투자할 의사가 있는 가구주는 전년 대비 0.5%포인트 늘어난 52.8%로 집계됐다.

주된 투자 목적은 ▲내 집 마련(34.1%) ▲가치 상승(20.1%) ▲노후 대책(18.6%) 순이었다.

부동산 투자 시 가장 선호하는 운용 방법은 ▲아파트(56.6%) ▲비주거용 건물(19.0%) ▲단독주택(10.7%) ▲토지(9.5%)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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