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대한데일리=장승호 기자> 지난해 60대 이상 고령층의 취업자 수가 전 연령층에서 유일하게 증가했다. 반면 실업자 수도 가장 많았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652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2715만4000명) 대비 2.31%(63만8000명) 감소했다.

그중 60대 이상 고령층의 취업자 수는 전(全) 연령층에서 유일하게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 취업자 수는 총 49만5400명으로 1년 전(47만500명)보다 5.2%(2만4900명) 늘었다.

50대는 2.27%(1만4700명) 감소한 63만1600명이었고, 40대는 2.82%(1만8300명) 줄어든 63만1600명이었다. 30대(53만400명)는 4.44%(2만4700명) 줄었고, 20대(35만1000명)는 6.7%(2만5500명) 감소했다. 15~19세의 경우 25%(4700명) 감소한 1만410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성별로 보면 전반적으로 남녀 취업자 수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남자 취업자 수는 1524만4000명으로 1년 전(1551만5000명)보다 1.74%(27만1000명) 줄었다.

남자 취업자 수는 60세 이상은 6.4%(1만7200명) 증가한 28만5900명을 기록한 반면, 50대(4100명)와 40대(6900명), 30대(1만3000명)와 20대(1만8300명), 15~19세(2000명) 등 모든 연령층에서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여자 취업자 수도 60대(20만1900명→20만9500명)에서 유일하게 증가했고, 50대(27만1900명→26만5800명), 40대(26만6300명→25만4900명), 30대(21만9000명→20만7300명), 20대(18만9800명→18만2600명), 15~19세(1만700명→8000명) 등 모든 연령층에서 감소했다.

지난해 고용률은 40대가 76.8%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75.1%), 50대(73.9%), 20대(54.3%), 15~19세(41.3%), 60대 이상(40.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전 연령층에서 실업자 수가 증가했다.

지난해 60대 이상 고령층 실업자 수는 28만명으로 전년 동기(20만6000명) 대비 7만4000명(35.9%) 증가했다.

50대 실업자 수는 20.1%(2만9000명) 증가한 17만3000명이었고, 40대는 2만5000명 늘어난 15만3000명이었다. 30대는 5만4000명 증가한 20만8000명이었으며, 20대는 1만6000명 늘어난 31만2000명이었다. 15~19세는 3000명 증가한 1만1000명이었다.

교육정도별 업자 수는 고졸인 경우 46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졸 이상에서 44만명이었으며, 중졸 이하에서 23만6000명으로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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