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임성민 기자>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어 45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최대 1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발행 등 총 6080억원의 자본확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는 청약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7월경 완료할 예정이며, 후순위채 발행은 올해 말까지 시장 상황에 따라 점진적으로 시행한다.

이번 자본확충은 지속적인 자산 성장과 영업확대에 따른 적정 지급여력(RBC) 비율을 유지하고, 오는 2023년 도입 예정인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의 선제적 대응 조치 차원에서 이뤄진다.

푸본현대생명의 RBC 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210.8% 이다.

한편 푸본현대생명의 최대주주인 대만 푸본생명은 이번 유상증자를 완료하게 되면, 한국시장에 약 1조원 이상을 투자하게 된다.

푸본생명은 2015년 12월 2,200억원, 2018년 9월 2,400억원을 푸본현대생명에 투자했고, 2019년 9월에는 3,585억원을 우리금융지주에 투자해 우리금융 지분 4%를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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