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수 생보협회장 “헬스케어 등 신성장동력 마련 지원”
정희수 생보협회장 “헬스케어 등 신성장동력 마련 지원”
  • 임성민 기자
  • 승인 2021.01.28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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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대한데일리=임성민 기자>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고, 생명보험 산업의 위기 극복 및 지속성장 기반을 위해 헬스케어·디지털·제도개선·ESG 경영 지원을 주요 추진 과제로 삼았다.

정 회장은 28일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생보업계의 디지털 혁신, 경영 여건 개선 지원 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생보업계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면영업 위축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 및 국내외 경제성장률 하락 등 사회 전반의 경제적 충격이 심화돼 성장이 크게 정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초저금리에 따른 이차역마진 심화와 함께 재무건전성 규제 강화에 따른 자본확충 부담도 증대되고 있으며,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보험 수요 감소 등 전방위적 경영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고 봤다.

아울러 최근 금융·보험산업의 디지털화 물결이 생보산업의 경영시스템과 인프라, 마케팅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정 회장은 ▲헬스케어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 ▲디지털 혁신 ▲제도 변화 등 경영여건 개선 ▲ESG 경영문화 확산 등을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해 업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우선 생보사의 공공 보건의료데이터 이용 범위 확대를 추진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 절감, 상품·서비스의 선택권 확대, 유병자·고령자 대상 보험시장 확대 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가명처리된 보건의료데이터의 보험사 활용체계를 조속히 협의·확정하고 금융위, 보건복지부 등 정부당국 및 유관기관과 국민건강보험법, 공공데이터법 등 관계법령 정비를 협의할 예정이다.

생보협회는 올 상반기 중 국회, 유관기관 및 산업계 연계 세미나, 토론회 등을 통해 생보사의 공공 보건의료 데이터 이용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헬스케어 사업 영위 기반도 강화한다.

생보협회는 ▲건강관리기기 금액한도 확대 등 건강증진형 보험상품·판매 가이드라인 개정 건의 ▲비의료 건강관리 서비스 가이드라인 및 사례집 개정 건의 ▲민간제공 헬스케어에 대한 보건당국의 인증제 도입 지원 등을 통해 헬스케어 서비스의 상품화 등 관련 사업 영위를 위한 기반 마련을 추진할 예정이다.

금융위, 헬스케어산업, 생·손보업계가 공동 참여하는 ‘보험업권 헬스케어 활성화 TF(태스크포스)’를 통해서는 헬스케어 서비스 확산을 가로막는 규제를 적극 발굴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연금보험 혜택 확대 및 선진 연금제도 도입 추진을 위해서는 현행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의 합산 금액이 700만원 한도인 연금보험 세제혜택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세제당국에 건의하고, 해외 선진 연금제도를 벤치마킹해 새로운 제도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보험업계 화두인 디지털 혁신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정 회장은 “최근 AI, 모바일기반 기술·서비스 확대 및 비대면 소비수요 증가 등 보험환경 변화에 맞춰 보험가입 절차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모바일 청약절차의 도입 및 절차 간소화, 보험 상담 및 보험가입 설계 등의 업무에 AI기술 접목 및 활용 확대, 화상앱을 활용한 비대면 영업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생보협회는 이 외에도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 도입 ▲데이터3법 후속 제도개선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 ▲금융소비자보호법 개정 등의 보험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2023년 도입 예정된 IFRS17과 관련, 보험사의 재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제도 연착륙을 지원할 예정이다.

소비자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오는 3월 25일 시행되는 금융소비자보호법이 현장에서 연착륙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업계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소비자에게 강화된 고객 권리를 충실히 안내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생보업계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하게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뼈를 깎는 자세로 생보업계의 경영위기 타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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