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0년 ABS 발행 실적은 79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조4000억원(53.0%) 증가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MBS가 전년 대비 20조5000억원 증가한 48조6000억원을 기록하면서 ABS 발행 증가에 영향을 줬다. MBS 발행 증가는 서민형 안심전환 대출 출시로 은행이 주택금융공사에 양도한 주택담보대출채권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금융회사는 전년 대비 5조4000억원(40.6%) 증가한 18조7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은행은 부실채권을 기초로 2조9000억원을 발행했고, 여신전문금융회사는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8조9000억원을 발행했다. 증권하는 회사채를 기초로 P-CBO 6조9000억원을 발행했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PF 등을 기초로 1조5000억원 증가(14.6%)한 11조8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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