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금융노사가 지난 4일 오후 은행회관 소회의실에서 ‘중식시간 동시사용 관련 실태조사 노사공동 TF’와 ‘정년연장 및 임금체계 개편 노사공동 TF’ 발족식을 개최했다.

금융노사는 지난해 산별중앙교섭에서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년 65세 점진적 연장과 임금체계 개편에 대한 노사공동 TF 운영 ▲중식시간 동시 사용 현장 실태조사 실시를 별도로 합의한 바 있다.

‘중식시간 동시사용 관련 실태조사 노사공동 TF’는 금융노동자들이 근로기준법 제54조에 명시돼 있는 법정 휴게시간조차 중식 교대제 실시로 보호 받지 못했던 중식시간 이용과 금융노동자의 건강권 확보, 금융소비자의 은행점포 서비스 이용 시 대기시간 감축 등 현행 중식시간 운영의 문제점을 개선할 목적으로 운영된다.

TF는 2021년 상반기까지 현장 실태조사와 금융노동자 및 소비자 의견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1년 중앙노사위원회에서 중식시간 동시사용의 추진 여부와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서 개최된 ‘정년연장 및 임금체계 개편 노사공동 TF’는 심각한 저출산·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정년연장과 이에 따른 임금체계 개편에 관한 논의를 목적으로 운영된다.

오는 6월까지 정년연장과 임금체계 개편 각각의 전문가 세미나를 선행한 이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금융노조는 특히 해당 TF의 결과 보고서를 바탕으로 정년연장 및 임금체계 개편을 2022년 산별중앙교섭 안건에 상정할 계획이다.

‘중식시간 동시사용 관련 실태조사 노사공동 TF’와 ‘정년연장 및 임금체계 개편 노사공동 TF’ 차기회의는 오는 3월 중에 개최하며 TF 운영에 대한 세부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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