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지난 달에도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이후 2개월 연속 '팔자' 행진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01년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지난 8일 발표했다.

지난 1월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650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코스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과 미국 게임스탑 공매도 이슈로 인한 불안 심리 확대가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하면서 외국인이 보요한 상장주식 규모는 787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3조6000억원이 늘었다. 이는 전체 시총 대비 31.6%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1조2000억원), 유럽(1조원)에서 순매수했으며, 미주(-3조6000억원), 중동(-2000억원)에서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상가포르(1조6000억원), 아일랜드(9000억원)은 순매수했으며, 미국(-3조4000억원), 케이맨제도(-5000억원)는 순매도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3조7980억원을 순매수했다. 만기상환 2조6400억원을 제회한 총 순투자액은 1조1580억원이다. 외국인은 지난 1일 기준 총 151조5000억원의 채권 보유로 전체의 7.3%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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