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이승리 기자> 추석과 함께 민족 최대의 명절로 꼽히는 설날이 다가왔다. 좀처럼 분위기를 내지 못한 연말에 이어 설 명절 역시 다 같이 모여 유쾌한 이야기를 나누기는 힘들어졌다. 거주공간이 동일하지 않은 가족 5인의 사적 모임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한데일리’가 고향에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대신할 설 특집을 준비했다. 목, 금, 토, 일로 이어지는 설 명절 ‘황금연휴’의 아쉬움을 ‘재테크’로 달래는 일명 ‘나홀로 집에 앱테크’다. <편집자주>

오고가는 계좌이체로 마음만 가까이 나눴던 설이 지났다.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이 컸던 만큼 ‘언택트 정’이 두둑한 세뱃돈을 남겼다. 코로나19가 바꾼 풍경인데, 이에 맞춰 금융권은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쑥쑥 자라나는 ‘파킹통장’으로 명절 연휴를 꽉 채우고 있다.  

특히, 각종 이벤트를 더한 ‘세뱃돈 보내기’를 책임졌던 은행에 배턴을 넘겨받은 저축은행은 앱으로 개설이 가능하고 하루만 맡겨도 고금리를 주는 ‘비대면 보통예금’으로 응답 중이다.

실제로 앱에서 개설하는 ‘저축은행 보통예금’ 중에는 연 1%를 훌쩍 넘는 고금리 상품이 많다. 13일 금융상품한눈에 기준 은행 정기예금 중 가장 높은 금리가 1.30%(1년, 우대금리 제외)인 것을 감안하면 금리 매력도는 더 높아진다.

아직 ‘설날’에 생긴 용돈으로 어떤 재테크를 할지 정하지 않았다면 ‘저축은행 앱’이 답인 것이다!

‘페퍼저축은행’이 지난 8일 선보인 따끈따끈한 신상품 ‘페퍼룰루 파킹통장’은 무려 연 2.0%가 적용되는 ‘보통예금같지 않은’ 같은 상품이다. 13일 기준 저축은행 가장 높은 금리 정기예금이 연 2.21%(1년, 우대금리 제외)인 것을 보면 정기예금과 비교해도 금리경쟁력에 손색이 없다.

페퍼루나 SB톡톡플러스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해당 상품은 13일 기준 300만원 이하에 연 2.0%, 300만원 초과 연 1.5%의 금리가 적용된다.

상상인저축은행은 보통예금 금리 맛집이다. 뱅뱅뱅 상상인디지털뱅크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파킹통장 보통예금’의 경우 연 1.5%가 적용된다.

예금이지만 단기 자금을 맡기는데 활용할 수 있는 상품도 있다. ‘파킹통장 369정기예금’의 경우 예금이지만 하루만 맡겨도 연 1.60%가 적용된다. 2021억원 한도로 지난 1일부터 판매 중으로, ‘중도해지 시에도 높은 이자가 지급된다’는 장점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금리는 △3개월 미만 연 1.60% △3개월 이상 연 1.70% △6개월 이상 연 1.80% △9개월 연 1.90%가 적용된다. 500만원 이상 가입시 추가 상품권 증정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애큐온저축은행의 애큐온모바일자유예금은 13일 기준 기본금리 연 1.5%가 적용되는 모바일 전용상품이다. 애큐온저축은행 앱에서 모바일뱅킹 가입, 애큐온멤버십플러스 동의시 각각 0.1%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을 받아 최대 1.7%까지 받을 수 있다.

OK저축은행의 OK대박통장은 13일 기준 30억까지 연 1.5%가 적용된다. 억 단위의 금액까지도 높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계좌 개설은 ‘OK저축은행’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할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의 ‘WELCOME비대면 보통예금’은 5000만원까지 13일 기준 연 1.5%가 적용된다. ‘웰컴디지털뱅크’ 앱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경우 보통예금을 영업점에서 개설하면 금리가 연 0.1%지만, 스마트폰을 이용해 SB톡톡에서 비대면 보통예금 가입 시 연 1.4%가 적용된다.

SBI저축은행의 ‘SBI사이다보통예금’은 연 1.2%가 적용된다. 여기에 입금실적, 신규 예·적금 가입, 체크카드 사용액에 따라 최대 0.9%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한편 파킹통장은 단기 자금을 보관하는 용도로 활용하는 통장을 말하며, 하루만 맡겨도 0%대 보통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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