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장승호 기자> 광명시흥, 부산대저, 광주산정 등 3곳이 신규 공공택지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4일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의 후속조치인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으로 대도시권 3곳에 약 10만호의 입지를 우선 확정‧발표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광명시흥에는 1,271만㎡ 면적에 7만호를 공급하고, 부산대저(243만㎡)에 1만8000호, 광주산정(168만㎡)에 1만3000호 등 3곳에 10만1000호를 공급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번 입지 선정에서 서울 인근 서남부권의 주택공급과 권역별 균형을 감안하고 교통여건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광명시흥의 경우 서울 여의도에서 12km 거리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안쪽에 위치하며, 서울 주택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판단이다.

부산과 광주 등은 주택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5대 광역시권을 중심으로 중규모 택지 개발을 통한 주택공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새로 추진되는 공공택지 3곳에 수요자가 선호하는 분양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고 공공자가주택, 통합 공공임대주택 등을 통해 다양한 계층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로, 철도 등 교통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1차 신규 공공택지는 내년 상반기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2023년 지구계획을 거쳐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

국토부는 1차로 확정된 10만가구 외 나머지 15만가구 신규 공공택지 입지 물량은 지자체 협의 등을 거쳐 4월경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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