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임성민 기자> 독립보험대리점(GA) 인카금융서비스가 코스닥 시장 진입을 위한 예심심사 과정에서 상장을 중단한다.

인카금융은 지난해 4분기부터 진행하고 있던 코스닥 심사과정에의 최종 심사위원회 결과를 앞두고 심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인카금융은 2018년 10월 한 차례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했으나 철회한 바 있다.

인카금융 관계자는 “최근 고점을 찍은 유가증권 시장과 향후 시장 전망에 비춰볼 때 현시점의 상장이 가져다줄 실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만약 시장의 흐름에 의해 기업가치가 적절히 평가받지 못한다면 IPO 자체가 기업가치를 실제보다 낮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가치와 성장성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시장 상황을 보면서 최적의 상장 시기를 저울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카금융의 이번 철회 결정은 업계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에이플러스에셋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지난해 11월 상장에 성공했지만 연일 공모가(7500원)보다 밑도는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3일 종가는 6200원으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한때 5000원 초반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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