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소방청
자료=소방청

<대한데일리=정민혁 기자> 반려동물의 응급처치 방법을 동영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소방청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늘고 있고 화재와 같은 재난 현장에서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도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반려동물 응급처치법 교육 영상을 제작, 보급 중이다.

반려동물 응급처치 동영상은 소방공무원과 현직 수의사가 출연하고 개 응급처치법 실습모형을 이용해 제작했다.

8분 분량의 동영상에는 심폐소생술, 기도폐쇄 시의 하임리히법과 화상, 골절, 발작 및 경련 발생 시 조치해야 할 응급처치법이 들어 있다. 각각의 처치법에는 응급처치요령을 실제 동작과 자막으로 설명해 누구나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동영상은 재난현장에 출동하는 소방관 뿐 아니라 일반인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고 SNS매체를 통해 게시한다.

소방청 조선호 대변인은 “반려동물 응급처치법은 사람의 응급처치법과 원리는 같지만 생리와 신체 구조 특성이 달라 별도로 배워 둘 필요가 있고 이번 기회에 사람에 대한 응급처치법도 익히기를 바란다”며 “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이 포함된 영상과 콩트 형식의 동영상도 제작해 6월 중 보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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