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어르신점포 학동점의 모습.
광주은행 어르신점포 학동점의 모습.

<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JB금융그룹이 특화점포 운영으로 포용적 금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계열사인 전북은행에서 운영하는 따뜻한 금융클리닉 센터는 저신용자를 비롯한 제도권 금융에 접근하기 어려운 중서민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상담과 부채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신용등급 향상을 위한 고객별 맞춤 컨설팅으로 실질적인 채무부담 경감과 자산증대를 지원하고, 사회적 기업, 시장 상인회, 개인택시협회 등 지역 내 단체들과 업무협약도 실시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전용점포인 ‘수원 외국인 금융센터’에서는 태국, 캄보디아, 필리핀 등 현지 출신 외국인 직원을 채용해 외국인 노동자의 금융업무 처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2015년부터 어르신전용점포를 운영해온 광주은행은 스마트폰 사용 및 공인인증서 발급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어르신들의 호응을 얻어 3호점까지 개설했다.

타행송금과 제증명발급 수수료 등 모든 수수료가 면제되는 서비스가 이점이며, 어르신들이 천천히 듣고 이해할 수 있도록 느린 말씨와 알기 쉬운 용어를 사용해 고객 눈높이에 맞춘 금융 업무를 제공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향후 서구와 광산구에도 어르신전용 특화점포를 추가로 개설해 오랜 기간 거래해온 어르신들이 소외당하지 않도록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JB금융 관계자는 “계열 은행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을 중심으로 지역 내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보다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특화 점포를 운영해 포용금융을 실천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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